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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급성장의 배경

​중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정책과 자동차 산업의 완전독립계획

중국은 2019년 탄소배출량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2위 미국의 2배를 넘는 세계 1위의 탄소배출국입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가 이를 가속화 하였습니다. 중국정부가 발표한 14차 5개년 계획(2021~2025)(이하 5개년 계획)의 8개 목표중 4개를 환경분야에 집중하면서 GDP당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각 13.5%, 18%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녹색투자도 매년 GDP의 3%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이전의 경제 우선 기조를 벗어나 친환경 산업과 같은 신산업이 발전하면서 자체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을 촉진시키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과 경제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5개년 계획의 핵심요소로 부각되어 주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 2.0

중국은 5개년 계획과 더불어 2060년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량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전기차 50%, 하이브리드 차량 50%를 생산하겠다는 에너지 절약·신에너지 자동차 기술 로드맵 2.0(이하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전기차 판매량 비중이 13.3%에 불과하니 앞으로 약 4배에 가까운 성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자동차 산업 비중이 높은 나라에 속하지만 로드맵을 보면 자국의 시장규모를 밑바탕으로 하여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분야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산업 탄소배출량은 2028년에 정점을 찍을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후 점차 감소하여 2035년에는 고점대비 20%를 줄일 수 있을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에 있어서도 중국은 타 선진국에 비해 시작이 늦은만큼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17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에 관련된 정책을 내놓고 있는데 로드맵에 따르면 2025년까지 자율주행 LV2이상의 차량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50%까지 끌어올리고 하고 2030년에는 고속도로 주행을 가능하게 하고, 2035년까지 지능형 네트워크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시키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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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의
   내수 장악

또한 중국 전기차시장 급성장의 또 다른 이유는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해 막대한 금액의 보조금을 투입하였습니다. 지원대상은 1회충전시 주행거리 300km 이상인 차량으로 항속거리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급하였습니다. 300~400km에는 1만 3천위안, 400km 이상인 차량에 1만 8천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중국정부는 2020년에는 전기차 200만대까지만 보조금을 지급하였으나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수요가 부진하자 수량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보조금을 소폭 감소시켰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2023년에 보조금 정책을 완전히 폐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한순간에 바로 없애는 것이 아니라 2022년에는 2021년 대비 30% 감소, 2023년 폐지를 목표로 정책을 펼쳐나가는 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코로나 19, 반도체 부족, 원가 상승 등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중국 전기차 산업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더 이상은 보조금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듯 보이고 또한 2009년 전기차 보조금정책을 실시한 이래, 일부 전기차 업체의 과도한 보조금 의존과 과열경쟁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보조금 정책 폐기를 서두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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