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시장 현황 및 규모
중국에선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닌 차량을 신에너지차량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차, 메탄올 자동차 등 전기차 뿐만 아니라 화석연료가 아닌 새로운 연료료 움직이는 자동차를 모두 포괄합니다. 현재까지는 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수소,메탄올 자동차는 아직까지는 굉장히 미미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 규모는 기존 내연기관차의 판매감소와 대조되게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판매량
2017년 중국 내 전기차와 내연기관을 합친 판매량은 총 2887만 9천대 였고 이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77.7만대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총 판매량은 2628만대로 약 10% 감소하였으나 신에너지차량은 350만대가 팔려 약 4.5배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13.3%로 2020년 5%와 비교해 굉장히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73만대가 팔려 신에너지차량 판매의 80%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500만원대 초소형 전기차 훙광 미니EV로 40만대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낮은 가격과 경량화로 2030세대에서 출퇴근용 자동차로 인기를 끌었기때문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전기차의 내수 장악
또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큰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점은 중국 전기차 기업이 내수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1년 전기차 브랜드 상위 15개중 테슬라를 제외한 14개 브랜드가 모두 중국기업이었습니다. 테슬라조차도 해외에서 생산하여 중국에 수출하는 것이 아닌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여 중국에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내수기업들이 지배하는 중국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의 모델별 판매량을 보면 이점이 단적으로 보이는데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 Y SUV는 약 17만대, 모델 3 세단은 15만대가 팔려 각각 중국내 모델별 판매량 3위와 4위에 위치해 있습니다.